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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러스, 美 AACR서 GSPT1·SOS1·CDK7 타깃 항암제 연구결과 발표

  • 기자명 남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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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09:00

CYRS1542, 분자접착제 타입 경구용 화합물… 약효 민감성 차이 제시
SOS1 저해제, 지난달 유한양행과 총 2080억 규모 L/O 계약 체결
CDK7 저해제, 다양한 고형암과 혈액암서 효과가 기대되는 물질

항암제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사이러스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ㆍ이하 사이러스)는 8일(현지 시각)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3건의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년 연속 AACR에 참가한 사이러스의 이번 발표에는 △'GSPT1(G1 to S phase transition 1) 분해제' △'SOS1(Son of sevenless homolog 1) 저해제'의 추가 전임상 결과 및 △신규 'CDK7(Cyclin dependent kinase 7) 저해제' 연구 결과가 포함됐다.

사이러스에 따르면 GSPT1은 세포 내 단백질 합성 중 번역(Translation) 단계의 종결을 콘트롤하는 'Translation termination factor'다. 회사의 신약 후보물질인 'CYRS1542(개발코드명)'는 기존 저해제 방식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타입의 경구용 화합물이다. 작년에는 GSPT1에 대한 선택적이고 지속적인 분해능, 정상세포(Normal cell) 대비 암세포에 대한 우수한 선택성, 암세포별 특성에 따른 약효 민감성의 차이를 제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회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CYRS1542가 임상적 예후가 매우 나쁘고, 마땅한 치료옵션이 부족한 신경내분비종양(소세포폐암ㆍ신경내분비 전립선암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인 결과를 공개했다. 또 임상 단계 경쟁 물질 대비 더 넓은 치료계수(Therapeutic index)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세포 및 동물실험 결과도 공개했다.

사이러스는 SOS1 저해제로 지난달 유한양행과 총 208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L/O) 계약에 성공해 발표 전부터 그 세부 연구 내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이번 발표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도출한 'CK-1001(유한양행 개발코드명 YH44529)'이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 발생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KRAS나 EGFR 변이 비소세포암(NSCLC) 또는 췌장암(PDAC) 세포를 이식한 다양한 모델의 설치류 약효평가 결과들을 통해 CK-1001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제(소토라십ㆍ오시머티닙 등) 단독보다 암세포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AACR에서 처음 공개된 CDK7 저해제는 세포주기 조절, 암유전자의 발현, 호르몬수용체의 활성화 등 암세포 생존에 핵심 역할을 하는 CDK7을 저해하는 저분자화합물이다. 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및 혈액암에서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특히 CDK7은 호르몬수용체가 과발현된 유방암의 표준 치료제인 CDK4/6 저해제에 대한 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타깃으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사이러스는 CDK7 저해제 선도물질인 'C-16661'을 이용한 여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16661은 CDK7에 대한 높은 선택성과 경구 투여에 적합한 물성을 가졌으며, 다양한 암세포들의 성장을 강하게 억제했다. 또 암세포의 세포주기 정지와 암 유발 유전자 발현 저하 등 세부 메커니즘 변화도 유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선도물질의 동물실험 약효 확인을 통해 후보물질 최적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출처: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