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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러스 "SOS1 저해제·GSPT1 분해제, KDDF 과제 선정"

  •  남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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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8 16:07
 

향후 2년간 연구비 지원받아…비임상 연구 진행 예정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이하 사이러스)는 항암제로 개발 중인 SOS1 저해제와 GSPT1 분해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이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과제 선정으로 사이러스는 향후 2년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2025년 하반기까지 2개 과제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비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SOS1(Son of Sevenless homolog 1) 저해제는 KRAS 저해제, EGFR 저해제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기존 치료제 내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KRAS 및 EGFR 돌연변이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 유병률이 높고 미충족 수요가 큰 암들의 대표적 원인이기 때문에 시장성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SPT1(G1 to S phase transition 1) 분해제는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방식을 이용해 암 치료 타깃인 GSPT1을 분해하는 약물(Targeted Protein Degrader)이다. 기존 저분자 저해제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표적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이러스는 올해 미국 암연구학회(AACR) 발표에서 특히 소세포폐암, 신경내분비계열 암, 재발ㆍ불응성 혈액암 등 적절한 치료제가 부족한 난치암에서 차별화된 약효시험 결과들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경구 투여제로서의 장점을 활용해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역 확인과 타깃 암들에서의 혁신적 치료 효과 확증 등 난치암 치료 대안으로서의 근거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이러스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으로 회사의 기술력과 개발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2개 과제 모두 IND 승인에 성공함으로써 환자들이 가능한 빨리 혁신적인 신약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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