ٷΰ

NEWSROOM

  • NEWSROOM

NEWS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찾아내겠습니다.

사이러스, 시리즈B 290억 유치... GC녹십자 참여

  • 기자명 히트뉴스 남대열 기자 
  •  
  •  입력 2022.01.27 12:10



대사질환 항암제 등 신약개발 임상비용 사용 예정
녹십자 목암생명연과 작년부터 공동연구하는 사이

혁신신약 개발 기업인 사이러스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가  대사질환·항암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29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는데, 이번 라운드에는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외에도 국내 대형 제약사인 GC녹십자가 참여했다.

사이러스는 지난해 5월 GC녹십자 그룹 산하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ARM(Antibody Recruiting Molecule)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었다. 'ARM'은 타깃 질환 세포에 결합하며 체내 항체의 결합을 유도하는 두 파트의 저분자 물질로 구성됐다. '링커'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타깃 질환 세포의 수용체에 결합하는 분자가, 다른 한쪽에는 항체와 결합을 유도하는 분자가 붙어있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가 활성화돼 특정 질환 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기존 투자자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후속투자(팔로우온)를 확정했다. 신규 투자자로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GC녹십자가 참여했다. 이번 자금은 신약개발 과제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0년 시리즈 A 투자유치 당시 김병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왼쪽 4번째)와 R&D 핵심인력들.2020년 시리즈 A 투자유치 당시 김병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왼쪽 4번째)와 R&D 핵심인력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전통적인 저분자(small molecule) 저해제(inhibitor)뿐만 아니라 타깃 단백질 분해약물(targeted protein degrader) 등 다양한 종류의 신약 Modality를 이용해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거나 내성 발현이 문제가 되는 타깃들(undruggable target)에 대한 항암제 등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텍이다.

지난 2019년 글로벌파마와 국내 대형 제약사에서 신약개발 경험을 쌓은 김병문 전 CJ헬스케어 R&D 총괄 대표 등 12인이 주축이 돼 회사를 설립했고, 2020년 시리즈A를 통해 100억 원 투자를 받았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출처=사이러스 홈페이지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출처=사이러스 홈페이지

김병문 대표는 "기존에 참여했던 곳부터 신규 투자자들까지 확고한 신뢰를 보내면서 빠르게 자금 모집을 마치고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년까지 임상 진입과 후속 전임상 과제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대열 기자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찾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