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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문 전 CJ헬스케어 R&D 총괄 대표 등 12인으로 구성
대형제약 출신 신약개발 경험자 대부분...젊은 과학자 영입
암과 대사질환 집중...파이프라인 단계, 분야별 균형과 조화

김병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왼쪽 4번째)와 R&D 핵심인력. 
김병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왼쪽 4번째)와 R&D 핵심인력. 

프로들이 모였다. 국·내외 대형제약회사 출신의 신약 개발 경력과 노하우가 풍부한 베테랑들이 의기 투합해 세운 바이오벤처 '사이러스테라퓨틱스'가 당뇨 등 대사질환과 항암제 약물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씨제이헬스케어(현 HK이노엔)에서 R&D 총괄부사장을 맡았던 김병문 대표(CEO)는 작년 하반기 "도전적인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큰 제약회사에서 신약개발과 관련해 경력이 풍부한 인재들과 의기투합해 회사를 설립했다"면서 "시리즈 A로 1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사이러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부터다. 김 대표는 "회사명 사이러스가 히브리어로 태양을 의미하는만큼 질병치료에 빛을 비추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게 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이름에 걸맞게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의 비전도 '의료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신약 발굴 및 개발을 통해 신약개발의 글로벌 게임 체인저'로 설정했다.

김 대표는 "회사는 대사질환과 항암제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도 적극 활용하여 시너지 창출과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실제 현대약품, 한국화학연구원, HK.inno.N(전 씨제이헬스케어)과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인클래스(Best in Class)와 퍼스트인클래스(First in Class) 신약후보 물질을 꾸준히 발굴하면서 개발 단계별로 최적의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적극 가동해 신약개발 방향설정과 성공률 극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단계별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파이프라인 확보

사이러스는 현재 베스트인클래스 파이프라인 2개와 퍼스트인클래스 파이프라인 2개를 확보했다모두 4개의 파이프라인은 HIT발굴부터 점임상까지 단계 별로 균형과 조화를 이뤘다.

표적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HIT 발굴단계인 CYRS-ONC02와 선도물질 발굴(Lead) 단계인 CYRS-ONC01가 있다대사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후보물질(Candidate) 도출 단계인 CYRS-MD02와 전임상 단계인 CYRS101가 마련돼 있다.

CYRS101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당뇨치료제로 기존의 펩타이드 약물과는 다르게 저분자 화합물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CYRS-MD02는 동일 계열로 비만과, NASH등에 최적화된 물질을 추가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도 프로젝트인 CYRS101은 1년 내 전임상을 완료하고, 2년 안에 미국 임상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GLP-1의 기전적 장점은 살리면서 경구투여 가능 약물에 대한 시장 니즈를 반영한 것인데항당뇨 및 비만 개선 효과와 저혈당 이슈가 없는 베스트인클래스 당뇨병치료제 개발이 목표다.

항암제 파이프라인들은 암세포 성장과 세포분열에 키 역할을 하는 카이네이즈 타겟의 퍼스트 인 클래스 표적항암제이다.

 

국내외 대형제약회사 베테랑과 젊은 과학자들의 만남

사이러스는 헤드급 R&D 인력과 우수한 역량을 가진 젊은 과학자, 사업개발과 경영 분야에서 강점이 분명한 인력을 구축했다.

김병문 대표는 동아제약 연구본부장으로 31년간 일하다 CJ제일제당 바이오의약전략실장, CJ헬스케어 R&D 및 글로벌사업 총괄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항암제, 대사질환, 위장관질환, 바이오의약품 분야 등에서 신약 R&D 및 상용화를 주도해 왔다.

CSO 한우석 박사는 의약화학 전공을 배경으로 노바티스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며, 항암제와 항생제 프로젝트들에 참여해 다수의 임상 후보물질도출을 주도했다.

송석범 박사는 CJ헬스케어연구소 신약연구센터장을 역임 했으며 암, 대사질환, 위장관 질환 등의 신약 개발에 기여했다. 백명기 박사는 SK 바이오팜 R&D팀장과 현대약품 연구소장을 역임한, 전임상 및 중개연구 전문가다.

사업개발과 경영을 위해 ▷CJ헬스케어 BD 헤드로 오래 근무하다 합류한 김성진 부사장(CBO)을 비롯해 ▷동아ST 연구기획팀장 및 개발기획팀장을 역임한 배철준 상무(COO), ▷미래에셋대우 IB부문 IPO본부에서 풍부한 경력을 가진 강용철 상무(CFO)가 합류했다.

최근에는 해외 및 국내 유수 연구기관으로부터, 퍼스트인클래스 항암제 개발에 꼭 필요한 항암 바이올로지 분야 박사급 젊은 인력들을 영입했다.

김병문 대표 "일생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신약 개발에 도전"  

"벤처 설립에 어떻게 용기를 냈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신약개발은 이미 전통의 제약회사에서 벤처기업에게 넘어갔다고 할만큼 벤처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 된 상황에서 일생에 거쳐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전적인 신약을 개발하고 싶었다"고 했다.

"꿈과 마인드만 있으며, 자금을 모으는 것도 어렵지 않을 정도로 벤처에 대한 인식도 좋은 방향으로 변했다"는 김 대표는 "벤처 설립을 위해 업계 관계자분들을 만났는데, 좋은 말씀과 함께 지혜를 나눠주셨다"고 말했다. 함께 성장 발전하려는 상생의 기운을 몸소 느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앞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하면서 과학에 의한, 팩트에 의한 정직한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78, 히트뉴스 조광연기자 >